파송 선교사 : 베트남 | 2020년 05월호 베트남 선교동역지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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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부목사 | 작성일 | 20-06-03 13:42 | ||
"아들을 보고 믿는 자마다 영생을 얻는 이것이니 마지막 날에 이를 다시 살리리라“ (요6:40)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재송제일교회 담임목사님과 성도님들께 문안드립니다.
중국에서 시작한 코로나 바이러스의 피해 확산을 막기 위해 세계 각국이 도시 봉쇄와 국경폐쇄, 이동제한, 집회 모임 금지 등 강력한 통제 조치를 하는 가운데서도 전 세계의 5백 4십만 여명의 감염과 3십 4만 4천여 명의 사망을 기록하며 선교현장에도 많은 변화와 어려움이 닥쳐왔습니다.
베트남은 초기 코로나바이러스가 확산되면서, 당국의 강력한 조치로 입국자에 대한 군부대 등의 시설격리와 함께 3월 22일부터는 외국인에 대한 전면 입국금지를 단행했습니다. 학교는 유치원부터 대학교까지 설 명절 이후 2월초부터 5월 3일까지 휴교령이 내려졌다가 코로나 확산이 더 이상 나타나지 않자, 5월 4일부터 중3과 고3으로부터 점차적으로 등교를 시작하여 이번 주부터는 모든 유치원생까지 등원하게 된 상황입니다.
사회 전반에 대해 4월 1일부터 사회적 격리가 실시되어 4월 29일부터는 모든 식당 및 호텔, 주점 그리고 종교행사까지 금지하여 코로나 확산 방지에 총력을 기울여 5월 3일까지 3차례 사회적 격리 기간을 연장하였다가 점차 사회적 격리를 완화하여 떨어진 경제 회복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현재, 베트남은 코로나 바이러스 확진자 325명 사망자 0명으로 4월 29일 베트남 총리가 코로나와 전쟁에서 승리를 발표한 이 후, 5월 8일부터 가라오케와 디스코텍을 제외하고 종교활동을 포함한 모든 모임이 가능해졌고, 5월 10일 주일부터는 모든 활동이 정상적으로 회복되어 교회에서 예배를 드리고 있습니다.
그러나 베트남은 코로나로 인해 많은 경제적 어려운 가운데 있습니다. 전체 경제의 16퍼센트를 차지하는 관광업에서 작년 대비 98,4 퍼센트가 하락하여 요즘 호치민에서는 외국인을 보기가 쉽지 않고 거의 모든 호텔이 문을 닫고 많은 상점들이 문을 닫은 채 사회적 격리가 해제 되었지만 언제 다시 회복될지 미래가 어두운 상태에 있습니다.
베트남이 하락된 경제 회복을 위해 많은 고심을 하고 있는 가운데 6월부터는 한국인에 대한 입국을 허용하는 방안을 준비하였다가 한국의 이태원의 바를 중심으로 다시 확산되는 코로나로 인해 다시 연기하여 7월을 예상하고 있지만 모든 것이 불확실한 가운데 있습니다.
이번 코로나 바이러스 사태를 보면서, 그동안 인간은 지구 생태계에서 무소불위(無所不爲)의 권위를 가진 절대강자인 것 같아 보였습니다. 인간 수명 백세시대를 자랑하며 영원히 살 것처럼 교만해진 인간들이 보이지 않는 작은 미생물에 쉽게 쓰러지고 치사율 6퍼센트에 공포에 떨고 있습니다. 이 코로나 바이러스로부터 인류를 보호하는 것은 강력한 백신을 만들어 예방하는 것입니다.
성경은 마음을 병들게 하는 것은 죄라고 합니다. 죄의 삯은 사망이라고 진단합니다. 지옥에 가는 것입니다. 영원히 죽는 것입니다. 성경은 이 죽음을 피할 수 있는 유일한 백신을 말씀하고 있습니다. "아들을 보고 믿는 자마다 영생을 얻는 이것이니 마지막 날에 이를 다시 살리리라(요6:40). 예수님를 믿으면 생명이 보장됩니다. 죽어도 다시 삽니다. 영원히 삽니다. 이것이 현재 가장 절실한 전도의 이유이고 선교의 목적입니다.
세계의 역사는 전염병이 전쟁과 나라의 존망에 결정적인 역할을 해왔습니다. 예수님께서는 마지막 시대에 전쟁과 기근 그리고 전염병의 출현을 말씀했습니다. 전 세계가 코로나 바이러스의 공포로 인해 위축된 이때야 말로 전도와 선교의 사역은 그 어느 때 보다도 힘을 다해 감당해야 할 우리의 사명입니다. 그 어느 때보다도 베트남 선교에 최선을 다하고 잘 감당 할 수 있도록 기도를 부탁드립니다. “이 천국 복음이 모든 민족에게 증언되기 위하여 온 세상에 전파되리니 그제야 끝이 오리라” (마24:14)
2020년 5월 베트남에서 박순종 정은혜 (예나,세혁,예린)선교사 올림
선교지 사역 나눔.
한인디아스포라교회(주사랑교회): 초대교회가 흩어진 유대인 디아스포라를 거점으로 선교가 확장 된 것처럼, 마지막 시대는 전 세계에 흩어져 있는 한인들을 통한 선교는 시대적 흐름이며 하나님께서 사용하시는 최고의 선교방법입니다.
주사랑교회가 예배드리고 있는 현지 빈증교회의 동역은 “보라 형제가 연합하여 동거함이 어찌 그리 선하고 아름다운고... 거기서 여호와께서 복을 명하셨나니 곧 영생이로다”(시133편)라는 말씀처럼, 한 지붕에서 두 가족이 서로 협력하며 선교하는 좋은 동역자가 되고 있습니다.
각자의 장점을 살리고 각자의 부족한 부분을 채워주며 빈증성 내에 베트남교회의 분립개척과 성장을 위해 함께 하고, 나눔의 사역을 통해 지역 주민들과 소통하며 전도의 문을 열고 있습니다. 특별히 가난한 성도와 지역 주민에게 나누어 주는 쌀과 생필품은 전도와 더불어 지역 정부에게도 좋은 호응을 얻고 있습니다.
주사랑교회는 코로나 바이러스로 인해 4월 29일 주일부터 5월 3일 주일까지는 예배가 금지되어 한 집사님의 사무실에서 조심스럽게(?) 주일 아침마다 “카카오 라이브톡” 방송으로 예배를 드렸고, 지난 5월 10일 주일부터는 교회에서 예배를 드리고 있습니다.
그러나 코로나바이러스의 영향으로 세계경제가 어려워지면서 베트남의 경제뿐만 아니라 이곳에 있는 한국 회사들도 수출의 길이 막히며 많은 회사들이 조업이 중단되고 감원의 바람이 불어 적지 않은 한국 사람들이 한국으로 돌아가는 상황입니다.
주사랑교회도 몇 분이 한국으로 철수하고, 한국에 있는 분들이 베트남으로 돌아오지 못하면서 요즘은 17-8명의 성도들이 예배를 드리고 있습니다. 현재 주사랑 교회도 어려운 시기를 보내고 있지만 베트남교회를 세워주고 사역자들의 생활비를 지원하는 일과 한인들을 섬기는 사역을 온전히 감당할 수 있도록 기도해주십시오.
화푸교회 건축사역: 정부가 빈증성 신도시를 개발하면서 투자가 미흡하여 지역 인구유입과 투자활성화 목적으로 주요 종교시설에 땅을 제공하였는데 오직 기독교만 재정문제로 건축을 하지 못하여 무상으로 받은 넓은 토지가 회수되는 일이 있었습니다. 그러나 많은 분들의 기도 가운데, 현재의 장소에 화푸교회 성도들이 작은 토지를 구입하고 후원자들의 기도와 헌신으로 2019년 6월 23일 기공예배를 드리고 난 뒤 많은 우여곡절 가운데 화푸교회의 완공을 눈앞에 두고 있습니다.
현재 장소에 화푸교회를 개척 할 당시에는 철재 가건물을 지어 주일 오후에 2-30여명의 성도가 예배를 드렸는데, 지난 주일예배에는 100여명 이상의 성도들이 예배를 드리는 감격의 시간이었다고 담임목사님께서 말씀하시면서 매 주 새로운 지역의 사람들이 교회에 등록하고 있다고 얼마나 자랑을 하며 감사해 하는지요. 이제 화푸교회가 앞으로 지역 목회자와 지도자들을 훈련하는 썬타 역할을 감당하게 될 것이라고 목사님께서 계획을 말씀해 주셨습니다. 이제 6월 초부터 80-100여명의 빈증성 교회 지도자를 대상으로 전도훈련과 성경교육 그리고 7월에는 100명 이상이 2주간 여름 성경대학을 이곳 화푸교회에서 있을 예정입니다. 건축 중인 화푸교회가 지역 복음화와 훈련 쎈타의 역할을 잘 감당하도록 기도를 부탁드립니다.
작은 자의 기도를 들으시고 생각보다 더 놀랍도록 채워 주시는 하나님의 은혜와 능력으로 일하시는 것을 옆에서 경험하는 것은 참으로 놀라운 축복입니다. 사랑하고 존경하는 재송제일교회 목사님과 성도 여러분들께서 늘 힘이 되어주시고 기도해 주셔서 감사드립니다.
MISO(咪笑) 쌀 나누기 Project: 생명의 양식인 쌀(米)을 가난한 이웃에게 나눔으로 우는 양(咪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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