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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교편지함

파송 선교사 : 대만 | 2020년03월31일 대만 봄 선교편지
작성자 부목사

최근대만동향

한국에서 코로나로 불리는 이 질병의 명칭을 놓고서 여러가지 명칭이있는데 대만 정부와 대부분의 언론에서는 우한폐렴(武漢肺炎)이라고 부르고있습니다. 친중 언론매체에서는 COVID-19(新冠肺炎신관폐렴)이라고 부르고있을만큼 질병명칭에서 정치적인 대립이 적지않습니다. 현재의 친미반중의 蔡英文여자대통령은 북한에 대해서 비밀리에 사업을 하던 전직 법조계에 근무했던 대만인을 법정에 세워서 처벌을 하는등 친미행보를 더욱 강화하고있습니다. 미국도 대만과의 관계를 더욱 강화하고 있는 실정입니다. 중국에서 철수하는 대만기업들이 동남아로 돌아가는 경우도 있지만 많은 기업들이 대만으로 돌아와서 이곳의 경기가 날로 좋아 지고있는 실정입니다. 또한 홍콩사태로 홍콩을 떠나서 이곳으로 오는 이민자도 많이 늘어난 상태입니다. 최근의 국제정치에서 미국과 중국사이에 끼인 대만은 친미로 급속패달을 밟고있는 실정입니다.

COVID-19가 시작될때부터 반중을 하는 대만은 중국의 유입을 철저히 막았습니다. 심지어 대만에서 유학을 하는 중국학생들이 방학이 되어서 중국으로 돌아갔는데 개학을 맞아 그들이 대만으로 복귀하려는 유학생들까지도 못들어 오게하는등 강력한 정책을 폈습니다. 지난주까지만 해도 확진자가 50명 미만 사망자가 한명이었는데 외국에서 돌아오는 대만인 관광객과 외국인으로 인해서 지금은 300명을 돌파하였습니다. 지난주까지 큰 요동이 없었던 대만이 드디어 긴장모드로 들어갔습니다.  

 

COVID-19사역의영향

대만에서도 초기에는 한국이 발병자가 중국다음이어서 모두들 한국사람을 피하는 모습이었습니다. 특히 대구에서온 사람이라고 소개만 해도 두려워할 정도었습니다. 마스크를 쓰고있는 사람들도 많고 가까이 앉아서 이야기 하는 것을 꺼리는 형편입니다. 이같은 분위기속에서 원래 하던 전도도 이전같지가 않습니다.일반인이 대학에 들어 갈때도 체온체크를 하는등 모든 것이 불편한 상태가 되었습니다. 모든 국민들이 불편하지만 특히 교회와 교회사역에 타격이 더욱 큰 것 같습니다. 빨리 이 질병이 떠나가기를 기도하고있습니다.  

파송교회 고등부 단기선교

주일학교에서는 처음으로 고등부 학생들이 이곳 대만에 단기선교를 왔습니다. 이전에 교회사역을 할때 고등부를 잠시나마 맡은 적이 있어서 요즘 학생들의 신앙과 의식등 많은 면에 호기심이 있었습니다. 한층 평수가 약20평인 아문가 교회는 모두 3층으로 되어있습니다. 1층은 교회로 사용하고 2층과 3층에는 거실1개와 방두개의 구조로 되어있습니다. 단기팀 사역기간중에는 넓지않은 공간에서도 저희가족을 포함해서 23명이 생활을 하였습니다. 샤워를 하는 문제등 좁은 공간에서 불편한 점이 많이있었지만 한명도 불평하는 사람이 없었습니다. 사역중에 특히 기억에 남은 것은 고등부가 공연 위주로 사역을 준비했는데 길거리는 좁고 다니는 사람도 많지않아 적당치 않고 혹은 넓은 공간이라도 사람들이 많이 운집해 있는 곳을 찾기 쉽지 않아서 고민에 빠졌습니다. 고민하며 기도중에 하나님의 역사하심이 일어났습니다. 동해대학을 갔을때입니다. 방학이라 학생들도 별로 없었지만 캠퍼스에서 준비한 것을 발표하고 3355개인전도를 하는차에 저희 막내아이가 다녔던 동해대학 부속고등학교 선생님을 우연히 만나게되었습니다. 그 선생님은 특별활동으로 40여명의 아이들을 데리고 동해대학에 와있었습니다. 그 선생님에게 한국에서 온 단기팀이 학생들을 대상으로 공연을 할 수있는지를 타진 했는데 흔괘히 승락을 하였습니다. 제법 긴시간동안 아이들앞에서 공연을 하였습니다. 준비를 해 온 고등부 아이들도 만족해하고 관람한 현지 중학교 학생들도 너무나 좋아했습니다. 놀란것은 고등부아이들이 춤을 추는데 현지 아이한명이 나와서 똑같이 춤을 추는 것이었습니다. 한국문화가 이렇게 대만의 젊은아이들에게도 영향을 미치고있는 것을 눈으로 목격하는 순간이었습니다.
 

라이쯔한(賴姿涵)세례

라이쯔한은 저희막내아이 요한이의 여자친구입니다. 고등학교3학년때부터 교제를 하였는데 교제를 하자마자 요한이를 따라서 교회를 자주 나오게 되었습니다. 3, 주님을 의지하는 요한이와 쯔한은 생활과 진로 그리고 마음에 많은 차이가 있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쯔한은 6군데 대학 원서접수를 하였는데 모두 실패하였습니다. 상심하고 있는중에 아들이 신앙의 위력에 대해서 많은 이야기를 해주었다고합니다. 그 후로 부터 고정적으로 교회에 나오게되고 양육반에도 들어오게되었습니다. 부모님이 교회가는 것을 걱정하고 스트레스도 주지만 신앙을 포기하지않았고 6개월이 지난 지금 양육 1단계를 다 마쳤고 전도도 하는 사람으로 자라게 되었습니다. 드디어 세례까지 받게되었습니다.
 

핸드폰금식기도

교회구성원중 두명을 제외하곤 모두 대학생들인데 이들 모두가 휴대폰과 떨어져서 생활하는 것은 모두에게 고통스런 일입니다. 게임이나 영상등 많은 시간을 휴대폰으로 하는 이들에게 휴대폰사용을 금하고 그시간에 다른 것을 하는 것은 밥 금식못지 않게 효과가있는 것입니다. 일주일중 최소 하루 혹은 그이상을 휴대폰금식을 2달동안 계획하여 한달이 지나가고 있습니다. 이를 통해서 생활이 절제있고 주님과 가까이하는 습관이 갖춰지기를 기도하고 있습니다.

 

기도제목

1.바이러스가 속히 종식되도록

2.교회부흥(주일모임19명 출석)

3.금요기도회 10명 출석

4.전도의 문을 열어주시고 전도의 열기가 타오르도록

2020331

허도선 김한나 선교사 드림 

 

※아래 링크를 클릭하시면 선교소식을 자세히 볼 수 있습니다.

 

https://m.post.naver.com/viewer/postView.nhn?volumeNo=27881428&memberNo=155069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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